넘넘 죄송한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구여.. 저의 아버지에 관한 상담을 드릴려구여..

지난 토요일 회사(아파트경비)에서 직원분들과 등산을 다녀오신후..
아마도 등산하구 직원분들이 함께 술을 많이 드신 모양이십니다.
아버지랑 다른 한분이랑 시비끝에 싸움이 있으셨구여..

아버지의 나이는 67.. 상대분은 글쎄여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비슷하시겠죠..
두분이 무슨문제로 다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지만..

상대분이 안경을 쓰고 계셨고 안경을 쓴상태로 서로 싸우시다가 안경이 깨지면서 눈주위에
상처가 있었구여..몇군데 찢어지긴 했지만 그리 심한 상태는 아니시랍니다.
글구 의치가 한개 뿌러졌다고 하시더라구여..
진단이 정말인지 아닌지 그정도로 다치신건지 아닌지 모르지만 진단이 4주 나왔다 하구여..
상대분이 그날 바로 진단서 끊으시구 입원하고 고소를 하셨더라구여..

저희 아버지는 그래도 같은 회사분이시구 술마시다가 그런거니깐 그냥 아파도 안아픈척..
집에 들어오셔셔 주무셨나봐여..
며칠이 지난후에 상대쪽에서 고소를 한걸 아신거구여..
고소를 한 사실을 안후 아버지도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왠일.. 갈비뼈에 이상이 있으시구 또 허리도 많이 안좋으시다고...
특히 풍치가 있으시긴 했지만.. 상대방의 가격으로 3개의 이빨중 2개는 아예 회생 불가능이란 진단을 받으셨어여
아버지도 정형외과에서 사건 3일후에 받은 진단이긴 하지만 4주를 받으셨구여..

정형외과 진단서 소견부분에 치과와 안과의 치료를 요함 이라고 적혀있구여..
여기저기 타박상과 얼굴부위가 심하게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자식들이 보기에 넘 불편해 보이셔서 오늘에서야 병원 안가신다는분을 입원을 시켜버렸습니다.
물론 상대분도 첫날 입원을 하신 상태구여..

제 동생이 그분을 찾아가 서로 다치신거니깐 합의하시자고 해도..
그냥 무조건으로 나만 다쳤다는 식이신가봐여.. 그분께 저희 아버지의 상태는 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었구여..

상대방 고소후 오늘 경찰서에서 아버지를 찾아오셨나봐여..
아마 상대쪽에서 일방적으로 맞은 피해자라고 고소를 한거같구여..
아버지 갈비뼈에 이상이 있으셔서 입원했다니깐 경찰이 무지 놀래더랍니다..
연세드신분들이 맨정신도 아닌 술 드시고 벌이신 행동이시지만...
문제가 커질듯 싶네요..

저희는 서로 합의하고 상대방 치료비 물어주는 수준에서 끝내고 싶은데..
어쩔지 너무 난감합니다

파출소에서 4월21일..아 오늘이군여.. 오후 8시에 두분다 출두하라하시던데..
넘 시간이 촉박스럽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나름대로 사전지식이 필요할듯 싶구여..

아~~ 글구여..
이번일로 회사에서도 해고 당하셨다네여.. 나참!
상대도 해고를 당했는지는 아직 모르구여..
이렇게 해고를 당해도 되는지.. 아버지가 잘못은 하셨지만 고의로 그런것도 아닌데..
너무 답답합니다.
좋은 글 부탁드릴께요.. 넘 길었죠.. 감기조심하시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