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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하여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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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7 민희 1,476
제가 보는 시각으론, 원정님 말씀처럼 근원은 다 똑같지만,
증산님은, 좀더 한민족에 초점이 맞춰진 수호적인 존재로서 상제로의 개념으로 쓰여진 것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지구인님의 글을 보면서, 또는, 또다른, 종교적인 글을 보면서, 항상 생각드는 것은,
특정된 종교들은, 그 종교가 생겨난 나라에 대한, 애정과 비젼을 밝히고 있다는 것을 여러모로 보게 됩니다.
증산도 또한 예외는 아니고,,,,
자신이 속한 국가를 떠나(국가는 수시로 바뀔수도 있으므로), 민족에 대한 애정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고,
또한, 인간의 미래를, 좀더 진보적이고, 조금은 진화된 색다른 미래로 바꿔가길 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 종교에 대해 나름대로 괜찮게 생각드는 면이 있다면,
미래에 대한 비젼에서,
그것이 황당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좀더 인간을 새롭게 진화된 인간형으로 꿈꾸게 만들고, 그렇게 몰고갈 소지가 있다고
생각들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종교는(한쪽면에서만 바라볼때)인간을 수없이 파괴하면서, 새로운 진화를 꿈꾸게 만드는, 몸속의 특정한 병(암이나 에이즈, 또는, 루프스병,등등, 정확한 해답이 없는 질병류) 같은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는, 그 반대일수도 있겠구요.(그 특정한 마음속 병들을 치료하는, 병원이라고도 볼수 있겠지요.)

그리고 히딩크에 대해서....(비유로 볼때)
모든 사람이 부처고, 모든 사람이 신이라 할때,
나름대로의 이름은 붙였지만, 어떤 사람이든, 어떤 생물이든 부처아닌 것이 없지요.
세상은 부처투성이이고, 신 투성이이고,
그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겠지요.(원정님의 시각으로 볼땐 - 근본에 있어서는 모두가 같으니까요.)
물론, 다른시각에서,(병철님의 시각- 그러니까 절대주의 시각에서요.) 볼땐,
시각의 차이가 따로이 있을수 있겠지요.

전자(원정님의 시각)는, 모든시각을 원 으로 놓은 것이 되고, 그 원은, 어떤 생명이든간에,
그 생명이 바로 '주' 가 되기에, 너무도 평등한 조건이 성립되겠지만,

후자(병철님의 시각)는, 시각 자체가 '피라밋'의 구조를 띠기 때문에,
전자의 시각과는 문제가 있겠지요.
그러기에 구원과 비구원의 문제도 만들어 지는 걸테구요.

아닌가요?

그렇게 봤을때, 전 두 사람의 시각 모두가 다 같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와 정치체제 없이 인간의 세계가 존재하지 못하는 것처럼,
빛과 어둠, 남과 여의 이원화된 세계가 존재하는 한은,
피라밋 구조는, 어쩔수 없이 인간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힘든 구조니까요.
그리고, 원의 구조또한, 본질면에서 세상의 기본 구조라고 생각들기에,
그 두가지는 같이 병행되어 받아들여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들거든요.

마치 하늘과 구름이 같이 흘러가야 하는 것처럼요.

저 역시 한국인을 벗어나지 못하는 민족성탓에, 어떤 다른 종교보다도, 증산님의 한국민을 위한 우월성고취나 한국의 세계속의 중심적인 존재...로서의 밝은 미래상 제시.....등등에 제 기운을 보태줄수 있어서 미래가 좀더 멋진 한국으로 발전할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다른분들도, 그런 마음 다 가지고 있을것으로 생각듭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말의 효과는 일상생활에서도 참 많이 느끼고 있으니까요. 마음은 미래를 만든다고,,,,
우리 민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 민족의 미래를 좀더 발전된 쪽으로 몰아가고 싶어하지 않았나 싶을 만큼, 증산도의 글들은, 민족의 기를 모으고자 하는 그런 마음을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피라밋의 형태는, 많은 마음(기)을 모으는데, 가장 적합한 형태라 보여지거든요.

원정님의 말씀처럼,
증산님 역시 모든것에 통달하신 분으로 알고 있지만,(증산도의 글들 많은 곳에서, 우주와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이 진리라 일컬어지는 많은 글들과 특별히 다르지 않은 것들을 보게 됩니다. 다만, 두드러진 피라밋 구조의 내용들을 제하면 말예요.)
좀더 구체적인 형태로, 자신의 민족에 대한, 사랑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피라밋 형태의 글들을 쓰셨던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증산도에 관한 글들을 보면, 언제나, '이단' 이나(피라밋 구조는, 대체로 이단적인 종교를 그리게 만듬) 그런 생각보다는,
증산님의 '사랑'이 먼저 가슴에 와 닿곤 합니다.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얼마나 후손들을 걱정하셨으면,,,,
얼마나 우리 민족이 지구상에 우뚝설 그날을 바라셨으면,,
그런 생각이 먼저 일어나서요..
  • 04-07-17 원정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 04-07-17 원정
    여원님의 지적은 지극히 옳으신 지적입니다.
    고로 저는 깨갱합니다.^^
  • 04-07-17 지구인
    '주체세력이 가진 건강성과 보편성'에 대한 판단기준도 지극히 사적일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개인의 감정적인 추억이 객관의 틀로 탈바꿈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해도 유효한 이런 원론적인 얘기는 별 의미가 없지요. 물론 가치가 없다는 건 아니고.
  • 04-07-17 지구인
    아 참 그리고 전 여원님과 증산사상에 대해서 '토론'을 했던 기억이 없군요. 미안스럽지만 ㅋㅋ
  • 04-07-17 원정
    "아 참 그리고 전 여원님과 증산사상에 대해서 '토론'을 했던 기억이 없군요. 미안스럽지만 ㅋㅋ"
    지구인님, 전 지구인님이 위 글을 쓰실 때와 같은 태도는 취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여원님이 말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인님이 여원님이 민희님에게 전하는 뜻을 모를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뜻을 알았으면 될 일이지, 위와 같이 약간 비꾜는 태도를 보이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와는 무관하고 더구나 증산상제의 상생의 의미와도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의미만 통하면 곁가지를 가지고 다투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구인님께 저 하고 싶은 말 무더기로 마구 쏟아부어서 죄송합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 04-07-17 지구인
    글쎄요.. 원정님의 이번 말씀은 그다지 수긍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증산상제님이 "남이 힘들여 말할 때에는 설혹 그릇된 점이 있을지라도 일에 낭패만 없으면 반박하지 말라. 그도 또한 척이 되느니라."라고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앞으로 주의하지요.
  • 04-07-17 민희
    제가 말하는 이단은,,,,,,,,
    종교성을 넘어서는 그 어떤것도 다 포함됩니다.

    인간의 존재여부를 물었을때,
    존재자체를 존재함으로 보여주는 그 이상의 말은 결국 이단의 출발점이라 할수 있겠지요.
    말의 표현 자체가 이미 종교성을 넘어선 거라면,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종교도, 이단의 문턱을 넘어서지 않았다고는 결코 말할수 없겠지요.



    .
  • 04-07-17 민희
    그리고 또한, 세계의 역사를 거꾸로 살펴볼때, 강자의 편에서 역사가 만들어지듯,
    종교역사 또한, 그런 면이 없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의 역사는 또한, 종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보거든요.
    그중 강자의 위치에 있는 종교의 현실이 언제나 이단의 여부를 결정하는게 아닌가 생각들기도 했습니다.
  • 04-07-18 원정
    민희님의 이단에 관한 의견에 매우 동감합니다.
    다만, 전 이단은 없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기꾼집단은 있을지언정....
    사기꾼집단이 아니라면, 나름대로 일정부분 진리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이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저는 보는 것이지요.
    민희님의 말처럼 강자의 위치에 있는 세력이 약자의 위치에 있는 세력에게 낙인을 찍는 것이 보통 이단이잖아요.
  • 04-07-18 민희
    네, 원정님의 말씀처럼, 이단이란 없을수도 있겠지요.
    단지, 전, 넓은 의미에서의 이단을 말한것 뿐이죠.
    종교성 이상을 넘어선것,
    그래서, 본질에서 벗어날 그 어떤것도 따지고 보면, 다 이단이 아닐까요.

    달마에서 보면,
    "부처란 무엇입니까" 라고 묻지요.
    이것이다. 저것이다.....그 어떤것도 부분적으로 보면, 부처가 아닌것이 없지만,
    그것이 답이라 하지 않습니다/
    소경에게 코끼리를 만져보고, 코끼리에 대해 답하라 할때,
    부분적인 대답이 나올수 있겠지만, 그 부분부분이 모여 코끼리가 된 것이니,
    그것이 결코, 답이 아니라고는 말할수 없겠지요.
    하지만, 부분적인 진리는 진리에 가까이 가게 할수도, 대책없이 멀리가게 할수도 있습니다.
    그중 부분적인 진리를 재빨리 바로 바로 포착해서, 통합해 받아들일수 있는 운좋거나 머리좋은 사람도 있을수 있겠지만, 그 반대가 더욱 많을거란 말이죠.
    그래서 종교성을 떠난 어떤 종교도 넓게 보면 다 이단이라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달마의 선은,,, 종교를 떠나, 종교성 을 강조하고 있지요.
    달마는 말합니다.
    --無--
    말로 하는 그 어떤것도 이미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라고 말하지요.
    그래서 선은,
    종교가 아닌 종교성이라 오쇼는 표현합니다.
    종교성만을 가지고 모든 종교를 바라볼땐,
    어떤 종교안에도, 함께 숨쉬는 신, 또는 부처.등등을 같이 볼수 있지요.
    그리고, 종교성 만으로, 세상을 바라볼때 역시,
    세상 그 어디에나 함께 하는 신..등등을 만날수 있지요.
    제 자신만으로 바라볼때 역시 마찬가지겠구요.
    그래서,
    종교성을 떠난 그 어떤 것도 결국은, 이단으로 말할수 있다는 거구요.
    하지만, 부분적이든 전체적이든, 표현하고, 말할수 있고, 공감할수 있는
    종교라는 길이 있다는 것엔,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처음 길을 가고자 할땐, 우선 종교라는 도움을 받으면, 좀 수월한 면이 있다고 보거든요.

    구름(종교,에고) 에 끌려, 하늘(종교성,진리)을 알게 되든,
    하늘에 끌려, 구름을 알게 되든 간에,
    결국, 구름과 하늘은, 떼어낼수 없는 관계고,
    구름과 하늘을 모두 바라볼수 있어야 진정 하늘을 안다고 말할수 있다 여기니까요.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모두 있어야 하고, 또 그 두 면을 모두 인정하고 포함할수 있어야
    동전을 안다...또는 가졌다.....말할수 있는것처럼요.

    그러고 보면,
    종교성의 모양을 그리라 치면, 모두가 둥글 둥글 할거라 보여지지만,
    종교의 모양을 그려놓고 보면, 모두가 피라밋의 형태를 띠어 버린다는 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종교가 있으면, 원정님이 말씀해 보세요.^^
    결국 이런 결론이 형성되지요.
    종교성(진리)의 모양은 둥글지만, 종교로 형태가 잡혀놓고 보면, 어떤것도 다 피라밋의 형태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종교성을 떠난 종교는 결국 이단....(본래모양에서 벗어났음)이라 말할수 있겠지요.

  • 04-07-18 원정
    모모님처럼 표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요?^^
    제 답글도 표현만 다를 뿐 같은 의미로 쓰여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