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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세상
금강경 본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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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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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經 本文 解說
第 一. 法會因由分
弟 九. 一相無相分
弟 十七. 究竟無我分
弟 二十五. 化無所化分
弟 二. 善現起請分
弟 十. 莊嚴淨土分
弟 十八. 一體同觀分
弟 二十六. 法身非相分
第 三. 大乘正宗分
弟 十一. 無爲福勝分
弟 十九. 法界通化分
弟 二十七. 無斷無滅分
弟 四. 妙行無住分
弟 十二. 尊重正敎分
第 二十. 離色離相分
弟 二十八. 不受不食分
弟 五. 如理實見分
弟 十三. 如法受持分
弟 二十一. 非說所說分
弟 二十九. 威儀寂靜分
弟 六. 正信希有分
弟 十四. 離相寂滅分
弟 二十二. 無法可得分
弟 三十. 一合理相分
弟 七. 無得無說分
弟 十五. 持經功德分
弟 二十三. 淨心行善分
弟 三十一. 知見不生分
弟 八. 依法出生分
弟 十六. 能淨業障分
弟 二十四. 福智無比分
弟 三十二. 應化非與分
第一. 法會因由分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紙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比丘)들 千 二百 五十 사람과 함께 계셨다. 그 때 세존(世存)께서 밥때(食時)가 되자 가사(架娑)를 수하시고 바리때를 드시고 사위성(舍衛城)으로 들어가시어, 그 성 안에서 밥을 비실 적에 차례로 빌어 빌기를 마치시고는 계시던 곳으로 돌아오셔서 진지를 잡수시고 나서 가사와 바리때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시고는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弟二. 善現起請分
이 때 장로 수보리(須菩提)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일어나서 옷을 벗어 오른 어깨에 메고 오른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合掌)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사뢰었다.
『희유(稀有)하십니다. 세존(世存)이시여, 여래(如來)께서는 보살(菩薩)들을 잘 염려하여 보호해 주시고(護念) 보살들을 잘 당부하여 위촉해 주십니다(善付囑). 세존이시여, 선남자(善男子)나 선녀인(善女人)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뇩多羅三먁三菩提)의 마음을 내고는 어떻게 머물러야 되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시키오리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좋은 말이다. 참으로 좋은 말이다. 수보리야, 네 말과 같이 여래는 보살들을 잘 염려하여 보호하시고 보살들을 잘 당부하여 위촉해 주시나니 자세히 들으라. 말해 주리라. 선남자 선녀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고는 이렇게 머물러 있어야 하며 이렇게 그 마음을 항복 시켜야 되느니라.』
『예, 세존이시여, 자세히 듣고저 소원이옵니다.』
第三. 大乘正宗分
부처님이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응당 이렇게 그 마음을 항복시켜야 되나니, 이른바 세상에 있는 온갖 중생(衆生)인 난생(卵生)·태생(胎生)·습생(濕生)·화생(化生)(四生)과 유색(有色)·무색(無色)·유상(有想)·무상(無想)·비유상(非有想)·비무상(非無想)을 내가 모두 제도하여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도록 하리라 하라.이렇게 한량없고 끝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제로는 한 중생도 제도를 받은 이가 없느니라.무슨 까닭이겠는가? 수보리야, 만일 어떤 보살이 아상(我相)·인상(人相)·중생상(衆生相)·수자상(壽者相)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弟四. 妙行無住分
『또 수보리야, 보살이 온갖 법(法)에 대하여 마땅히 머물러 있는 생각이 없이 보시(布施)를 해야 하나니, 이른바 색(色)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며 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에도 머무르지 않고
보시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이렇게 보시를 행하여 모양다리(相)에 머물지 않아야 되느니라. 무슨 까닭이겠는가? 만일 보살이 모양다리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福德)을 헤아릴 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동쪽에 있는 허공을 생각하여 헤아릴 수 있겠느냐?』
『못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남쪽·서쪽·북쪽과 네 간방과 위 아래에 있는 허공을 생각하여 헤아릴 수 있겠느냐.』
『못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모양다리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는 공덕도 그와 같아서 생각하여 헤아릴 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가르쳐준 대로만 머물지니라.』
弟五. 如理實見分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몸매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못하옵니다. 세존이시여, 몸매로써 여래를 볼 수는 없습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면 여래께서 몸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몸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온갖 겉모양은 모두가 허망하니 모양이 모양 아닌 줄 알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금강경 사구게
弟六. 正信希有分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혹 어떤 중생이 이러한 말씀(章句)을 듣고서 진실한 믿음을 내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그런 말을 말라. 여래가 멸도(滅度)한 뒤 나중 오백년(後五百年)에도 계(戒)를 지키고 복(福)을 닦는 이는 이 말씀에 믿음을 내어 이것을 진실이라 여기리니, 이런 사람은 한 부처님이나 두 부처님이나 셋·넷·다섯 부처님께만 선근(善根)을 심은 것이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백·천만 부처님께 온갖 선근을 심었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는 잠깐 동안이라도 깨끗한 믿음을 내는 것이니라.수보리야, 여래는 다 알고 다 보나니, 이 중생들은 이렇게 한량없는 복덕을 받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하면 이 중생들은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전혀 없으며 법상(法相)도 없고 비법상(非法相)도 없기 때문이니라. 무슨 까닭인가 하면 이 중생들이 만일 마음이 모양다리에 걸리면 이는 곧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에 집착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만일 법상에 걸리더라도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에 집착되나니, 무슨 까닭인가 하면, 만일 비법상에 걸리더라도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에 집착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법상에도 걸리지 말아야 하고 비법상에도 걸리지 말아야 하나니 그러기에 여래가 항상 말하기를 「너희 비구들은 나의 설법을 뗏목 같이 여기라.」 하였나니, 법상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비법상이겠는가.』
弟七. 無得無說分
수보리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떤 사람의 몸이 동떨어지게 크다.」하신 것은 큰 몸이 아니므로 큰 몸이라 하시나이다.』
『수보리야, 보살들도 역시 그러하여 만일 말하기를 「내가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라.」하면보살이라고 이름하지 못할지니 무슨 까닭이냐? 수보리야, 진실로 보살이라고 이름할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여래가 말하기를 「온갖 법은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다」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말하기를 「내가 불국토를 장엄하리라.」 하면, 보살이라 이름하지 못할지니 무슨 까닭이냐. 여래가 말하는 불국토의 장엄은 장엄이 아니므로 장엄이라 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나〉와 〈법〉이 없음을 통달하면 여래는 그를 참말 보살이라 이름하느니라.』
弟十八. 一體同觀分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가 육안(肉眼)을 가졌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육안을 가지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가 천안(天眼)을 가졌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천안을 가지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가 혜안(慧眼)을 가졌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혜안을 가지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가 법안(法眼)을 가졌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법안을 가지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가 불안(佛眼)을 가졌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불안을 가지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항하(恒河)에 있는 모래를 부처가 모래라 말하느냐?』
『그러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모래라고 말씀하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한 항하에 있는 모래 수효가 많은 것 같이 그렇게 많은 항하가 있고 이 여러 항하에 있는 모래 수효와 같은 불 세계가 있다면 이런 불 세계는 많지 않겠느냐?』
『엄청나게 많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렇게 많은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가 다 아노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여래가 말한 모든 마음은 모두가 마음이 아니므로 마음이라 이름할 뿐이기 때문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수보리야, 과거의 마음도 찾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찾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弟十九. 法界通化分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를 가득히 쌓아 놓고 보시한다면 이 사람이 이 인연으로 받는 복이 많겠느냐?』
『그러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이 이 인연으로 받는 복이 매우 많겠나이다.』
『수보리야, 만일 복덕이 있는 것이라면 여래가 복덕이 많다고 말하지 아니하련만 복덕이 없는 것이므로 여래가 복덕이 많다고 말하셨느니라.』
第二十. 離色離相分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부처를 모두 갖춘 살결(具足色身)로써 볼 수 있겠느냐?』
『못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모두 갖춘 살결로써 볼 수 없아오니,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모두 갖춘 살결이란 모두 갖춘 살결이 아니므로 모두 갖춘 살 살결이라 하옵니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를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具足諸相)로써 볼 수 있겠느냐?』
『못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로서 볼 수 없아오니,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는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가 아니므로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라 하옵니다.』
弟二十一. 非說所說分
『수보리야, 여래가 생각하기를 「내가 말한 법이 있다.」하리라고 너는 생각치 말라. 그런 생각을 말지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께서 말씀하신 법이 있다.」 한다면 이는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니, 나의 말뜻을 모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법을 말한다는 것은 말할만한 법이 없으므로 법을 말한다 하느니라.』
그 때에 혜명(慧命)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나 오는 세상에 이런 법문을 듣잡고 믿음을 넬 이가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수보리야, 저들은 중생도 아니오 중생 아님도 아니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수보리야, 중생이라 중생이라 한 것은 여래가 말하기를 중생이 아니므로 중생이라 하느니라.』
弟二十二. 無法可得分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신 것은 얻으신 바가 없기 때문이옵니까?』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수보리야,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에서 조그만 한 법도 얻은 것이 없으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하느니라.』
弟二十三. 淨心行善分
『또 수보리야, 이 법은 평등하여 높은 것도 없고 낮은 것도 없으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하나니, 아상도 없고 인상 . 중생상 . 수자상이 없이 온갖 착한 법을 닦으면 즉시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수보리야, 착한 법이란 것은 여래가 말하기를 착한 법이 아니므로 착한 법이라 하느니라.』
弟二十四. 福智無比分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안에 있는 여러 수미산들처럼 그렇게 큰 칠보로 보시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에서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남에게 일러 준다면 앞의 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천만 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나아가서는 수효나 비유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弟二十五. 化無所化分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너희들은 여래가 중생을 제도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여기지 말라. 수보리야, 그런 생각을 하지 말지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진실로 어떤 중생도 여래가 제도할 것이 없느니라. 만일 어떤 중생을 여래가 제도할 것이 있다면 이는 여래가 아상·인상·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말하기를 「아상이 있다.」한 것은 곧 아상이 아니거늘 범부(凡夫)들은 아상이 있다고 여기느니라.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는 말하기를 「범부가 아니라.」하느니라.』
弟二十六. 法身非相分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32相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수보리가 사뢰었다.
『그러하옵니다. 32 相으로 여래를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만일 32相으로 여래를 볼 수 있다면 전륜성왕(轉輪盛王)도 여래라고 하리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의 말씀하시는 뜻을 알기로는 32相으론 여래를 보지 못하겠나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겉모양에서 부처를 찾거나
목소리로써 부처를 구한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하는지라
끝끝내 여래를 보지 못하리.
弟二十七. 無斷無滅分
『수보리야, 네가 생각하기를「여래는 거룩한 몸매를 갖춘 탓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 아리라」고 하겠느냐? 수보리야, 여래가 거룩한 몸매를 갖춘 탓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라. 수보리야, 너는 혹시 생각하기를「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모든 법이 아주 없다고 말하리라」하느냐? 그런 생각을 말지니, 무슨 까닭이겠느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법에 대하여 아주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으니라.』
弟二十八. 不受不食分
『수보리야, 만일 어떤 보살이 항하의 모래 수효 같이 많은 세계에 칠보를 가득히 채워 보시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온갖 법이 나 없는 줄 알아서 확실한 지혜를 이룬다면 이 보살은 저 보살의 공덕보다 썩 나으니 수보리야, 모든 보살들은 복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이 복덕을 받지 않나이까?』
『수보리야, 보살들은 지은 복덕을 탐내거나 고집하지 않아야 하므로 복덕을 받지 않는다 하느니라.』
弟二十九. 威儀寂靜分
『수보리야,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한다」 하면 이 사람은 나의 말한 뜻을 알지 못함이니, 무슨 까닭이냐? 여래라는 이는 어디로부터 오는 일도 없고 가는 데도 없으므로 여래라고 이름하느니라.』
弟三十. 一合理相分
『수보리야, 만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티끌을 만든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티끌들이 많지 않느냐?』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만일 이 티끌들이 참으로 있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티끌들이라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오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티끌들이란 티끌들이 아니므로 티끌들이라 이름하기 때문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삼천대천세계도 세계가 아니므로 세계라 이름하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오면 만일 세계가 참으로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곧 한 덩어리(一合相)가 된 것이려니와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한 덩어리는 한 덩어리가 아니므로 한 덩어리가 이름하나이다.』
『수보리야, 한 덩어리란 것은 곧 말할 수 없는 것이어늘 다만 법부들이 그것을 탐내고 집착하느니라.』
弟三十一. 知見不生分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님이 아견(我見)·인견(人見)·중생견(衆生見)·수자견(壽者見)을 말씀하셨다.」한다면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알지 못하옵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은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 아니므로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라 이름하나이다.』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온갖 법에 대하여 마땅히 이렇게 알며 이렇게 보며 이렇게 믿고 해석하여 법상(法相)을 내지 않느니라. 수보리야, 법상이라 하는 것은 여래가 말하기를 법상이 아니므로 법상이라 하느니라.』
弟三十二. 應化非與分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에 칠보를 가득히 쌓아 두고 보시하더라도 다른 선남자 선녀인으로서 보살 마음을 낸 이가 이 경에서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하여 일러주면 그 복이 저 보시한 복보다 더 나으리라. 어떻게 남을 위하여 일러주는가? 모양에 집착하지 않고 항상 여여(如如)하여 움직이지 않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온갖 유위( 有爲) 의 법은 꿈 같고 그림자 같고 꼭두각시 같고 거품 같으며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이러한 것임을 관찰하여라.』
부처님께서 이 경 말씀하시기를 마치시니 장로인 수보리와 여러 비구·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와 여러 세계의 하늘 사람과 세상 사람과 아수라들이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모두를 매우 즐거워 하면서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진언 나모바가 발제 발라양바라이다예 암 이리저이실리 수로다 비사야 비사야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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