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법 회통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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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7 바람 645
삼법회통


머 리 말

제 1 장 삼 법 명
제 2 장 삼법약설
제 3 장 삼법회통


머 리 말

이 글의 본 이름은 [수진 삼법 회통](修眞三法會通)이요, 번역하여 이름하면 [세 법 모두 틈]이다.

이 글의 내용은 삼일신고 중에 [진리에 대한 말씀](眞理訓)에 있는 [그침과 고루 함과 금함]의 세 법을 수행하여 공적을 마침에 대하여 설명한 것인데 필자가 임오년(서기 1942년) 교변으로 감옥 속에 있던 동안 자기의 졸렬함을 잊어버리고 기초해 본 것이다. [단애 윤 세 복 ]

제 1 장 삼 법 명 (세 법을 수행하는 원칙을 명념한 것)

一. 느낌 길은 여섯 경계를 그쳐야 하나니,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성냄과 탐함과 싫어함이 그것이다.
二. 숨쉼은 김의 화평함을 주장하나니 반드시 향내와 썩은 내와 추위와 더위와 번개와 젖음을 고루 해야 한다.
三. 부딪침을 금하는 법은 소리와 빛을 경계하고 냄새와 맛을 잊어버리며 음탕함과 살 닿음을 끊는 것이다.

이같이

一 .느낌을 그치면 마음이 평온하여 참 성품을 통하고
二. 숨쉼을 고루 하면 김이 화평하여 참 목숨을 알며
三. 부딪침을 금하면 몸이 편안하여 참 정기를 보전하나니, 못 사람이 변화하여 '밝은이'가 되는 것은 오직 이 세 법을 정성껏 수행함에 있는 것이다.

제 2 장 삼법 약설 (세 법의 수행하는 방법을 대강 설명함)

一. 느낌을 그치는 법

세 법은 같이 명념해야 하는 것으로써 반드시 계속 수행하되 다 같이 병행해야 한다. 몸은 후하고자 하며 김은 맑고자 하고 마음은 비고자 하며 뜻은 정성되고자 하라. 안으로 보기를 오래하여 정신을 기르면 채색 구름이 모였다가 때때로 갬과 같아 [현궁](玄宮·두 눈썹 사이)이 변하여 [자성](紫城·한얼님 마을)이 되어 지극히 복되고 가장 빛나는 곳이 되는 것이다. 여섯 가지 느낌을 그쳐 정욕을 잊어버리면 온갖 마귀를 변화시켜 그 자취를 감추게 할 것이요, 착함도 악함도 없으면 그것을 일러 평온이라 하나니 마침내 본성을 통달하여 공적이 이루어질 것이다.

〔주석〕

[안으로 본다]함은 때를 정하여 고요히 앉아 두 눈썹 사이를 주시함이다. [채색 구름]이라 함은 날카로운 김이 눈동자에 엉겨 변화가 헤아릴 길이 없음을 비유함이다.

二. 숨쉼을 고루 하는 법

새벽 빛이 훤하여 책상 머리가 고요하고 창이 밝거든 호흡을 길게 하여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의 도수를 같이 하라. 처음에 앞 가슴이 툭 열리면 [기운바다](氣海·배꼽 밑)가 시원해질 것이요, 또 [음호](陰戶·아랫 배)가 트이고 급히 쌍환(雙環·요도와 항문 둘레)으로 구르리라. 미려(尾閭·꽁무니)와 옥침(玉枕·머리 뒤통수 뼈)이 차례로 열리며 천궁(天宮·한울집·머릿골)에 나아가면 숨쉬는 문이 트일 것이다.

혹은 순하고 혹은 거스름을 이름하되 회도(會度)라 하나니, 탐하지도 말고 자랑하지도 말아야만 공적 마침을 기약할 수있으리라.

〔주석〕

기해(氣海)는 배꼽 밑 一 촌 三푼되는 곳이니 혹은 단전(丹田)이라고도 한다. 음호(陰戶)는 아랫배 방광(오줌통)의 앞 부분이요, 쌍환(雙環)은 요도(尿道) 둘레와 항문 둘레를 합해서 이름이며 미려(尾閭)는 미고골(尾尻骨)이니 꽁무니뼈요, 옥침(玉枕)은 뇌후골(腦後骨)이니 머리 뒤통수뼈다. 천궁(天宮)은 머릿골을 이름이로써 정해(精海)라고도 하며, 회도(會度)는 한번 호흡하는 김이 몸을 한 바퀴 돎을 말함인데, 들이쉬는 숨기운이 아래로 내려 들어가 앞을 거쳐 뒤로 굴러 내쉬는 것을 순하다 하고,들이쉬는 숨기운이 위로 올라 들어가 뒤를 거쳐 앞으로 굴러 내쉬는 것을 거스름이라 하는 것이다.

三. 부딪침을 금하는 법

날마다 이른 새벽에 한 배검께 절한 뒤 [깨닫는 말씀]을 외고 잠잠히 원도를 올리며 배달향을 피우고서 삼일신고를 읽으라. 참 정기를 보전하고 반드시 찬물에 멱감으려 옷깃을 바로 하고 귀와 눈을 경계하며 비린 것과 술을 끊고 정욕을 금하라. 생각에 사특함이 없으면 형제를 가히 잊을 것이요,옥전(玉殿·한울집)으로 올라가 보배론 빛을 입고서 마음이 절로 즐거우며 몸이 또한 편안해지리라.

〔주석〕

한배검에게 절할 때에는 네 번 할 것이요, [깨닫는 말씀]은 [세검 한 몸이신 우리 한배검이시여 가마히 위에 계시사 한으로 듣고 보시며 낳아 살리시고 늘 내려주소서]라고 욀 것이다. [잠잠히 원도한다]는 것은 [같지 못한 무리가 지난 허물 뉘우치고 오는 사랑 비옵니다. 다시금 깨달음을 얻어서 사하시는 일꾼이 되게 원합니다.]란 뜻으로 빌 것이다. 배달향은 흰 배달향 붉은 배달향 두 가지가 있으며 [보배론 빛]이란 것은 한얼님의 은혜를 이름이다.

제 3 장 삼 법 회 통 (삼법이 관통되는 원리를 말함)

一. 원리론

교화주는 한웅이시다. 성품과 목숨과 정기를 일러 [세참함]이라 이르나니, 사람과 만물이 그것을 받되 반드시 같이하는 것이라. 이치는 둘이 없어 꿰뚫음 같고, 참함은 오직 하나라 실로 공변된 것이다.

만물은 혹시 치우치게 받아 옹글지 못하나 사람은 옹글게 받아 적중함을 얻는 것이다. 같이 받기는 하되 어긋짐이 있으니, 참 이치의 무궁함을 깨달을 것이다.

성품에 어찌 그 착하고 악함이 없으랴. 마치 달이 푸른 허공에 달려 둥두렷이 밝아 두루 비치지마는, 그 빛이 엷고 짙음이 있음과 같다.

목숨에 어찌 그 맑고 흐림이 없으랴. 마치 물이 흑룡강에 들어가되 쏟히고 뿌리고 하는 곳에는 눈꽃이 날고, 돌고 괸 곳에는 먹즙이 엉김과 같다.

으뜸 다음 아래를 일러 [세 품수](三品)라 하는데 제가끔 그 품수의 '밝은이'가 있으며 통하고 알고 보전함을 일러 [세보배](三寶)라 하는데 반드시 참함으로 돌아가 한검(倧)이 되며 마음과 기운과 몸을 일러 [세 가달됨](三妄)이라 하는데 아득한 땅에 태어나 뿌리를 박는 것이다.

마음은 성품에 의지하되 착하고 악하여 복과 화의 좋고 궂음을 부르며 김은 목숨에 의지하되 맑고 흐려 장수하고 일찍 죽음을 늙은 이와 어린아이에게 비유할 수 있으며 몸은 정기에 의지하되 후하고 박하여 귀하고 천함을 금과 구리쇠로써 논할 수 있다.

느낌과 숨쉼과 부딪침을 일러 [세 길](三途)이라 하는데 참함과 가달됨이 서로 충돌하여 길이 제가끔 여섯으로 나뉘나니 마땅히 삼가고 몸을 조심해 가지라.

뭇 사람들은 가달된 길로 가서 열 여덟 경계에 제 맘대로 달리다가 그로 말미암아 다섯 괴로움에 떨어져 근심을 견디지 못하고 애닯아 하는 것이다.

그침과 고루 함과 금함을 일러 [세 법](三法)이라 하는데 밝은이는 마침내 수행하여 공적을 이루나니 여섯 느낌을 그쳐 마음이 평온하면 참 성품을 통하여 가히 한울집에 나아갈 것이요, 여섯 숨쉼을 고루 하여 김이 화평하면 참 목숨을 알아 가히 한얼님의 내리시는 뜻을 얻을 것이요, 여섯 부딪침을 금하여 몸이 편안하면 참 정기를 보전하여 가히 천지를 울릴 것이다.

○동그라미와 □네모와 △세 뿔을 일러 [세 묘함](三妙)이라 하는데 진리를 구태여 형상으로 나타내어 종지를 열었나니 성품은 ○동그라미와 같아 한울을 본뜬 것으로써 밖이 비고 안도 훤함을 가리킴이며 목숨은 □네모와 같아 땅을 본뜬 것으로써 동서남북을 분간함이며 정기는 △세 뿔과 같아 사람을 본뜬 것으로써 위에는 머리요, 아래는 두 발임을 보인 것이다. 한울과 땅과 사람을 일러서 [세 극](三極)이라 하는데 많고 많은 만물을 맡은지라. 가달 됨을 돌이켜 참함에 나아가기를 바라노니 세 법을 모두 통하게 하라.

二. 방법론

느낌을 그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마음이 평온해질 수 있는 것인데 고통 마귀가 틈을 엿보아 바깥 물건을 좇아 뜻 속으로 옮겨 들어오되 안으로 현궁(玄宮)을 오래 보느라면 마음이 깨끗해지며 사특한 생각이 없어지나니 불교의 참선(參禪)이 이에 비길 수 있음을 어찌 의심하리요, 마음을 밝혀 성품을 봄에 깨닫게 하는 종파가 나뉘었을 따름이다. 숨쉼을 고루 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마땅히 김이 평온하게 되는 것인데 시간을 늘여 호흡하면 그 효험이 신기하여 숨쉰 김이 배꼽 아래로 내려가 몸을 두루 돌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신선 닦는 이들의 [도인](導引)이란 것이 그 또한 이 속에 있나니 김을 기르고 성품을 단련함이야말로 한검 도의 한 지파인 것이다.

부딪침을 금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몸이 편안해짐을 위하는 것인데 향불을 피우고 신고를 읽으면 가달 도적이 엿보지 못하므로 차츰 명상 속으로 들어가 몸을 가지되 얽매임이 없는지라. 유교의 극기(克己)란 것도 이에서 지날 것이 없으며 몸을 닦고 성품을 따르니 윤리의 교가 여기에 의 함인 것이다.

참함과 가달 됨이 서로 이어 길이 마침내 지어지는데 세 법을 행하고자 하면 방법은 달라도 같이 베푸는 것이라. 서로 도와 아울러 나아가면 백에 하나도 어긋남이 없을 것이다. 고요한 방에 단정히 앉아 마귀를 감화시키고 사특 함을 물리치라.

들이쉬는 숨이 맑고 새로우면 목숨과 정기가 이지러짐이 없나니 힘써 항심(恒心)을 지키되 반드시 정한 때가 있으라 한 곬으로 도를 닦아 잠시도 떠나지 않아야 한다. 한 방울 물이 바위를 뚫나니 해가 오래 걸려도 싫증 내지 말라. 만일 신비함을 보거든 조심하여 스스로 지킬 것이니, 모습은 마른 나무와 같고 싱거운 음식 소박한 옷으로 말은 적게 하고 잘 웃으며 바보 같고 천치 같아 구함도 없고 얻음도 없으면 공적 마침을 가히 알 것이다.

三. 공효론

저 대중들아 한검의 도를 믿어 세 법을 행하면 다섯 괴로움을 떠나 마침내 밝은 이가 되어 [세 보배](통하고 알고 보전함)을 얻고 한얼님 기틀을 부려 빛이 두루 비칠 것이요, 한얼님 공화(功化)를 돕되 [세 묘함](○□△)을 쓰면 가히 뼈를 가꾸어 몸이 늙지 않을 것이다. 자비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고할 곳 없는 이를 위하여 티끌 세상을 구제하되 널리 건지면 한울 집에 들어가 한 배검을 모시고서 쾌락을 누리되 만고에 뻗칠 것이요, 백억 년이 일 년 같고 뭇 누리가 영원히 보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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