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윤이 많이 남는 장사가 무엇인지 아시남요? 모른다구요.
그것도 여태 모르고 뭐 하셨슈, 가르쳐줄까, 말까, 그러다 또 죽사발날라...
가장 많이 손해보는 것이죠 가장 많이 손해보면 더 이상 손해볼 것이 없으니
그것만큼 남는 장사가 어디있남요.

하긴 그 말씀이 맞습니다.
내가 손해를 보면 누군가가 이익을 보게 되니
당연히 누군가에게 베푸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부증부감(不增不減)'
즉 바다물이 넘치지 않고 항상 그대로 존재하는 것처럼
더함도 덜함도 없는 것이 또한 진리이니
아무리 이익을 봐서 무언가를 보태어도
아무리 손해를 봐서 무언가를 덜어내어도
우주의 손익계산서는 '제로'일 겁니다.

우리가 까불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인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