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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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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상 계 (無常戒)
(모든 것은 끝이 있음을 깨닫는 글 )
이 경을 읽는 이들을 위하여 말하노라.
이 경을 읽는 이유는 나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가지와 열매가 무성하게 하려 함이니라.
나무의 뿌리가 자기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나무의 가지가 부실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처럼
그 누구라도 자신의 뿌리가 튼튼하지 못하면
살아가는 동안 평안한 날이 없으리니
부디 한 줄을 읽어도 정성껏 읽어서
자신의 뿌리에 많은 거름을 주기 바라노라.
옴 급급 여율령 사바하 (3)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언젠가는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나의 것으로 만들려고 욕심부리고 집착하는 것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이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생(生) 노(老) 병(病) 사(死)의 크나 큰 고통에서 빠져 나올 수 있으니
(夫無常戒者)
이것이야말로 열반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문이며
(入 涅槃之要門)
또 고통의 바다를 무사히 건널 수 있게 하는 자비의 배를 탈 수 있는 거라네.
(越 苦海之慈航)
이런 이유로
(是故)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이
(一切諸佛)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끝이 있다는 것을 알고 모든 것들로부터 해탈하시어
(因此戒故)
생사를 잊고 열반에 드셨으니
(而入涅槃)
모든 중생들도 이것을 깨달아야
(一切衆生 因此戒故)
고통의 바다를 건널 수 있게 된다네.
(而度苦海)
영가여!
(某靈)
이제 당신의
(汝今日)
눈과 귀 코와 혀 몸과 뜻으로 이루어진 여섯 가지 뿌리와
빛과 소리 향기와 맛 부딪힘과 느낌인 여섯 가지로 이루어진
먼지와 같은 몸을 벗어 버리고
(逈脫根塵)
세상의 모든 것에는 끝이 있어
(靈識獨露)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受佛 無上淨戒)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何幸如也)
영가여!
(某靈)
세월은 흐르고 또 흘러서
(劫火洞燃)
수많은 세계가 다 없어져 가고
(大千俱壞)
수미산과 넓고 큰 바다들도
(須彌巨海)
닳고 닳아서 없어지며 마르고 또 말라서 없어지듯
결국엔 남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磨滅無餘)
하물며 이 작은 몸뚱어리의
(何況此身)
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것과
(生老病死)
많은 근심과 고뇌들을
(憂悲苦惱)
무엇 때문에 버리지 않으려고 애쓰는가.
(能與遠違)
영가여!
(某靈)
그대 몸의 머리털과 손톱
(髮毛爪齒)
발톱과 이빨 살과 가죽
(皮肉筋骨)
힘줄과 뼈 해골과 뇌들의 온갖
(隨腦垢色)
더러운 모습은 모두 흙으로 돌아가고
(皆歸於地)
가래침과 고름 피와 진액 침과 눈물등
(唾涕膿血 津液涎沫)
모든 정기와 소변 대변은
(痰淚精氣 大小便利)
모두 물로 돌아가며
(皆歸於水)
더운 기운은 불로 돌아가고
(煖氣歸火)
움직이는 기운은 바람으로 돌아가니
(動轉歸風)
흙과 물 불과 바람인 이 네 가지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결국엔 흩어져 모두 없어지니
(四大各離)
이미 죽은 그대의 몸이
(今日亡身)
그 어느 곳에 남아 있겠는가.
(當在何妻)
영가여!
(某靈)
이 네 가지로 이루어진 몸의 모두가 헛되고 거짓이라는 것을
(四大虛假)
오늘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으니
어차피 죽어 버린 몸뚱어리를 아끼고 슬퍼해야 할 것이 없다네.
(非可愛惜)
영가가 태어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汝從 無始已萊)
열두 가지의 인연으로 인하여
(至于今日)
태어나고 죽게 되었으니 이제 영가를 위하여
이 열 두 가지 인연들이 생겨나며 없어지는 이유를
분명히 말해 주겠네. 이것들은
무명(無明) 緣
행(行) 緣
식(識) 緣
명색(名色) 緣
육입(六入) 緣
촉(觸) 緣
수(受) 緣
애(愛) 緣
취(取) 緣
유(有) 緣
생(生) 緣
노병사우비고뇌(老病死憂悲苦惱) 라고 한다네.
무명(無明)이란
어리석고 지혜가 없어 참된 법을 깨닫지 못함을 말하니
어리석음으로 모든 일을 행하면 번뇌와 망상으로
참된 자신을 잃게 되고 살아가는 동안 고통받음을 알지 못하여
영가의 밝고 맑은 성품을 잃어버리게 된 과거의 어리석은 업을 말하며
행(行)은
과거에 일으킨 번뇌와 망상으로 인해 착하고 악한 일과 옳고 그름을
분별 못하는 어리석음에 빠져 올바르지 못하게 행하는 것을 말하며
식(識)은
과거에 올바르지 못하게 행동한 것은
어리석음으로 인해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인연 닿는 이의 몸을 빌려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야만
과거의 잘못들을 깨달아서
그 과거의 잘못들을 갚아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며
명색(名色)은
과거에 행한 잘못들을 사람으로 태어나 갚아야 된다는 것을 알고
형상이 있는 모습을 받게 되니 하늘의 인연으로
만난 엄마 뱃속에서 자리잡아 차츰차츰 커 가는 것을 말하며
육입(六入)은
과거에 저지른 업에 의해 눈, 귀, 코, 혀, 몸과 뜻을 지닌
사람의 모습을 받게 되는 것이니
하늘의 뜻에 따라 여섯 가지로 이루어진 육신을 갖추게 되는 것을 말하며
촉(觸)은
뱃속에 태아로 있을 때의 기억들은 태어나면서 잃게 되나니
사람의 모습을 받고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생(生)·노(老)·병(病)·사(死) 에 부딪히게 되는 것을 말하며
수(受)는
전생에 옳고 그름을 알지 못해
지은 죄를 태어난 세상에서 갚기 위해
늘 새로운 것을 알아 가는 것이니
이 새로운 것을 몸으로 느껴 옳고 그름을 알게 되는 것을 말하며
애(愛)는
사물을 대할 때마다 내게 이롭고 해로운 것을 알게 되지만
옳고 그름을 분별 못하는 나의 마음이 내게 이로운 것만 사랑하는 것을 말하며
취(取)는
사랑하는 것에 빠짐으로 인하여 옳고 그름을 분별 못하는
나의 마음이 모든 사랑하는 것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릇된 집착을 말하며
유(有)는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그릇된 집착으로 인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여 생기게 되는 여러 가지 죄를 말하며
생(生)은
올바르지 못한 생각으로 저질렀던 여러 가지 죄들로 인해
밝고 맑은 나의 성품을 잃고
번뇌에 쌓여 고통받으며 살아가게 되는 것을 말하며
노병사우비고뇌(老病死憂悲苦惱)는
그릇된 욕심으로 살아온 생이 밝고 맑은 성품을 잃어 버리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해 늙고 병들어 죽을 때까지 받는
근심과 슬픔 고통과 번뇌들을 말하는 것이라네.
사람이 태어나서 병들고 늙어서 죽는 그 날까지는
그 누구도 이 열두 가지 인연을 벗어나기가 힘들지만
영가가 오늘 이 열 두 가지의 인연을 부지런히 배우고 닦으면
본래의 밝고 맑은 성품이 없어지지 않음을 깨달아
인연을 벗어날 수 있다네.
(無明滅 卽 行滅 卽 識滅 卽 明色滅 卽 六入滅 卽
觸滅 卽 受滅 卽 愛滅 卽 取滅 卽 有滅 卽 生滅 卽 老死憂悲苦惱滅)
모든 법은 본래부터
(諸法從本來)
항상 스스로 고요하며 말없이 있는 모습이니
(常自寂滅相)
깨닫고자 하는 사람이 모든 법의 이치를 알고 행하게 되면
(佛子行道已)
다가오는 세상에는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라네.
(來世得作佛)
석가모니 부처님이 전생에 수행자로 태어났을 때
사람을 잡아먹는 나찰에게 자신의 몸을 던져주면서
얻었던 진리의 말이 아래와 같으니
자세히 듣게나.
움직이는 모든 것은 반드시 끝이 있어서
제행무상 (諸行無常)
모든 것은 생겨나지만 반드시 없어지는 법
시생멸법 (是生滅法)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이 없어지고 또 없어지면
생멸멸이 (生滅滅已)
이 마음은 언제까지나 고요하고 고요해서 즐거움이 넘친다네.
적멸위락 (寂滅爲樂)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일들과 자연의 이치를 깨달은 부처님께 의지하고
(歸依 佛陀戒)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들 속에 감추어진 진리를 바로 깨닫고자 하며
(歸依 達磨戒)
항상 갈고 닦고자 하는 사람들의 깨달음에 의지해야 할 것이라네.
(歸依 僧伽戒)
그리고 (南無 過去寶勝)
여래(如來)
응공(應供)
정변지(正遍知)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佛)
세존(世尊) 이라 부르는 이름들에 의지해야 한다네.
영가여!
누구나 부지런히 닦아 배우면
그 이름에 어울리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네.
이제 그 이름들을 차례차례 설명하고자 하니 영가는 자세히 들어보게나.
여래(如來)는
지나간 세상과 지금의 세상 또 다가올 세상에
부처님같이 진리를 깨달아 오는 사람을 말하며
응공(應供)은
모든 악한 것을 끊었으므로
마땅히 하늘과 땅의 음식을 공양 받을 수 있을 만큼
진리를 깨달은 사람을 말하며
정변지(正遍知)는
세상 모든 사물과 생활 속에 감추어진 진실들을 바르게 보고
막힘 없이 다 아는 사람을 말하며
명행족(明行足)은 하늘의 뜻을 볼 수 있고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나와 남의 마음을 알고 전생과 금생 내생을 알며
번뇌를 끊는 법을 알아서 영적으로 거듭 태어난 사람이며
선서(善逝)는
진리에 어긋남 없이 거짓 없고 착하게 살다가 죽은 사람을 말하며
세간해(世間解)는
세상의 모든 일을 이해할 수 있고
어떤 어려움도 막힘 없이 풀어 나갈 수 있는 지혜가 밝은 사람을 말하며
무상사(無上士)는
사람으로서는 알 수 없는
자연의 높고 깊은 오묘한 진리를 열심히 배워 나가는 사람을 말하며
조어장부(調御丈夫)는
기쁘고 슬프고 즐겁고 화나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세상 모든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을 말하며
천인사(天人師)는
진리를 깨달아 하늘과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말하며
불(佛)은
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진리를 깨달은 사람을 말하며
세존(世尊)은
세상 모든 일의 진리를 깨달아
나와 남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네.
영가여!
이 모든 이름에 반드시 의지하고 각각의 이름에 어울리도록
열심히 배우고 닦아 깨달으면 영가가 잃어버린 밝고 맑은 성품을 찾을 수 있으며
또한 영가가 지은 살아 생전의 죄를 닦을 수 있는 것이라네.
영가여!
(某靈)
이제 그대는 살아오는 동안 몸으로 받고 머리로 생각하며
몸으로 행동하고 지식으로 배워서 알며 마음으로 느꼈지만
이 다섯 가지로 이루어진 육신의 껍질을 벗어 버리고
(脫却 五陰殼漏子)
영혼만이 홀로 남았음을 알게 되었고
(靈識獨露)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떤 형상이든 끝이 있지만
오직 단 한가지 마음이라 일컫는 영혼만이 영원히 존재하니
영가의 밝고 맑은 마음 성품을 깨달아야만 영가가 바라는 대로 이룰 수 있다네.
영가여!
오늘 그대가 밝고 맑은 마음의 성품을 깨달아
영가가 바라는 대로 어느 곳에서나 태어날 수 있으니 즐겁고 즐겁구나!
(受佛 無上淨戒 豈不快哉 豈不快哉)
더구나 천당이든 부처님의 나라든
(天堂佛刹)
영가가 원하면 어느 곳이든
(隨念往生)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어느 곳이든 마음대로 태어날 수 있으니
말할 수 없이 좋고 또 좋구나!
(快活快活)
서쪽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부처님과 옛 스승들의 가르침이 너무 밝고 뚜렷하구나
(西來祖意 最堂堂)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면 그 마음이 곧 자기 성품의 고향이라네.
(自淨其心 性本鄕)
묘하고 묘한 나의 이 몸이 폭포의 물이 흘러내리듯 머물러 있는 곳이 없으니
(妙體湛然 無處所)
산과 물과 땅들이 이제야 참된 빛을 스스로 나타내는구나!
(山河大地 現眞光)
譯 者 / 高 理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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