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 주장자
의발전수(衣鉢傳受)
현창은 대중들을 모아 놓고
"그동안 그대들의 공부한 내용을 살펴 의발을 전수코자 한다.
이 주장자는 길이가 여섯 자이니라.
이것을 손도 대지 말고
톱이나 칼도 대지 말고
태워서도 아니 되나니
이것을 짧게 만들 수가 있겠는가?."
대중들은 한동안 조용했다.
얼마가 지나자 아도(我道)는 밖으로 나가
주장자 보다 훨씬 더 긴 나무를 메고 들어와 주장자 옆에 놓으니
상대적으로 길었던 주장자가 짧은 것이 되었다
현창화상은 아도에게 주장자와 발우를 내밀며
"하하하, 주는 것 없이 주었더니 알아듣는 한 사람 있어
받는 것 없이 받는다하네.
이제 이 늙은 중 할 일을 마쳤구나."
출처행복으로 가는 징검다리 | 아도화상(我道和尙)... 의발전수(衣鉢傳受)...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