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일곱 인 (2)0

글수정
03-10-25 바람 878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 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며 우리들의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하나이까 하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동안 쉬되 저희 동무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내가 보니 여셧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나며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글과 산 바위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러 우리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계6:9-17)


그런데 사람들이 서로 경쟁하고, 서로 이기려하고 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사람들로 인한 여러 가지 분노와 상처와 아픔등으로 인하여 때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분한 감정들이 남아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그 속에 스스로 자기에 대한 증거를 가진 이들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감정들을 바로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대신 천지만물의 대 주재, 다시 말하여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천지만물을 주관하고 있는 원리(법칙)에 호소를 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언제까지 이러한 분한 감정들을 참아야만 되며, 견뎌야만 합니까?'하면서 그 모든 감정들을 모아 하늘의 그 모든 대 주재들에게 올려 드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에서 주의해서 보아야 할 점은 이러한 영혼들이 '제단아래 있어'이다.
어떤 영혼들이 마음에 담겨진 아픔을 담아 그것을 하늘에 호소하고 있는데, 그것을 '제단아래에서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몸이 제단이요, 성전이요, 하늘이요, 거룩한 대 주재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어디에 별도로 뭔가를 하소연할 데가 있다고 보고 거기에다가 뭔가를 하소연하고 있지만, 실상은 자기안에 있는 제단아래(생각의 공간)에서, 자기자신의 원리적 흐름(소통의 원리)속으로 나아가게 하는 하나의 방편인 것이다.

그러면 그 속에서 새로운 파장, 신선한 파장(흰 두루마기)이 발생되면서 온전히 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되어지는 원리는 매 순간 내 속에 있는 그 모든 것들이 바람처럼 구름처럼 지나가는 듯 사라져 그 수가 텅비어지기 까지인 것이다.
어떤 것들이 꽉 차 답답하여 지면 그것은 스스로 분출구를 찾게 된다. 그래서 그러한 분출구를 따라 그것을 다 토해내면 속이 시원해진다. 즉 속이 시원해지기까지 그 답답함의 수가 차는 것이며, 또한 텅비어져서 하나되게 하는 그 나라를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때로 그 강도가 세어지고 거세어지면 내 몸이 몹시 흔들리기도 하고 두려움(총담)으로 말미암아 내 모든 감각들(달)이 위축되게(피같이) 되면서, 내 속의 밝은 빛들이 제 자리를 잃고 방황하게 되는 것이다.

바람의 세기와 그 부딪쳐 온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느낌들로 말미암아 내 안의 온갖것들이 몹시 흔들리면서 자리를 못잡고 어디론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심정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하늘로 향하는 길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직 가는 방향이 뒤틀려져서 자기속에 있는 고유한 자장들과 그 세기(각 산과 섬)의 순서가 엉크러지게(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되는 것이다.

그러면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러 우리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면 그렇게 두려워 떠는 자들의 특징은 전부 복수형이라고 하는 것이다.
'땅의 임금들, 왕족들, 장군들, 부자들, 강한 자들' 등등이니 세상적 안목으로 보면 다 나름대로는 다 괜찮게 보이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이 전부 복수형으로 표현이 됨은 이들은 오직 자기자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무리지(조직)워서 그 안에서 자기들의 생명적 영속성을 유지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즉 천상천하유아독존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천상천하무리존으로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인 것이다.

즉 혼자로서 그 모든 것을 담아내는 삶이 아니라, 무리적인 다수의 생각(가치관)에 영향을 받아 그러한 환영들에 자기들의 모습을 구현시키려고 하는 모습들인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때와 상황에 따라 사라지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자기들의 뜻대로 다 되는 것은 결코 아닌 것이다. 뜻대로 되기 보다는 오히려 더 완전히 망하게 될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알지 못하여 아직까지도 자기들이 원하는 어떤 소망.만족감(굴과 산 바위틈)에 안주하려 하면 그것이 그대로 진노가 되는 것이요, 새로운 기운을 스스로 회피하고, 가로막는 것이 되어 자기자신도 알지 못하는 형극의 상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누가 능히 서리요'하였으니, 그저 오는대로 힘에 부치는 대로 넘어지면 되는 것인데 그것을 자꾸만 세우려하니 오히려 서지 못하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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