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마태복음 24장에 대한 해설(3)1

글수정
04-02-13 바람 1,034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고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고 하여도 믿지 말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에서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지니라"(마24:21-28)

이 세상에는 항상 환난이 있어왔습니다. 다만, 그 환난의 정도가 강하느냐 약하냐 하는 그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어떤 큰 환난이 있을 것은 불을 보듯뻔한 것이며, 다만 그 환난의 정도가 얼마만한 강도인 것이냐, 이것이 문제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은 항상 환난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그 강도의 세기를 감하여 주기도 하기에,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극복할 여지를 항상 예비해 놓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큰 환난이 닥쳐온다고 할지라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며, 지금 이 순간으로서 깨여 있는 생활을 살아가다 보면 하늘 스스로가 자연히 피할 길을 열어주리라고 굳게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사 앞으로 큰 환난이 닥쳐 온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 속에 있지 아니한 것입니다. 진정한 '나'는 '나 이전의 나'입니다. 아직 생겨나지도, 태여나지도 않는 '나' 이것이 '진정한 나'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아브라함이전에 이미 있었다'고 하는 말씀이 바로 이러한 맥락인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환난이 닥쳐 온다고 한들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애기입니까?

그런데 그러하지 아니하고 앞으로 큰 환난이 닥쳐오니 자기네들에게로 와야 산다고 하면서 미리 앞서서 유혹하는 자들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때를 앞질러 가는 것이니, 결코 믿을 만한 것이 못되는 것입니다.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에서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지니라"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앞으로 닥쳐올 환난이 아니라, 어느날 문득 내 자신이 천지개벽하는 듯이 놀라면서 깨달음이라고 하는 섬광이 번개처럼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아니하는 가운데 하늘의 기운(영의)를 힘입는 것입니다.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요6:27)

그러할 때 우리에게서 사망은 영원히 사라지고 생명의 환희가 그 속에서 스스로의 축제를 예비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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