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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판단과 이해에 대하여
0
05-05-02
바람
880
대체적으로 모든 사람들은 어떤 사물들을 바라보게 될 때에, 이해보다는 판단이 앞서기 쉽습니다. 왜 그러한가 하면 자아는 어떠한 사물들을 바라보았을 때 판단함으로서 그러한 것들을 대하려고 하는 자아보호적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해심이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판단이 일어나도, 그것은 그때일 뿐, 지나가고 나면 다 이해가 되기 때문에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판단이 일어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그러한 판단속에 이해심이 함축성으로서 얼마나 많이 담겨져 있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이해심보다는 판단이 자꾸 앞서다 보면, 모든 현상들이 선악법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고,
판단이전에 이해심이 그 배경의 함축으로서 녹아져 있게 되면, 그러한 차이들의 하나하나를 이해심으로 녹여내어, 무분별의 상태로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기 서로 대칭되는
밝음 ↔ 어두움, 아름다움 ↔ 추함, 기쁨 ↔ 고통, 자유 ↔ 억압
평안 ↔ 불안, 성공 ↔ 실패, 좋음 ↔ 나쁨... 등등이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것을 판단(이분)하는 법으로만 보면 이러한 것들은 서로 만날 수도 없고, 하나될 수도 없는, 다시 말하여 서로 분리되고 서로 떨어저 있는 선악법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해심이 그러한 판단력을 온전히 포용할 수 있는 그 힘이 함축되어져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판단력들이 곧 바로 포용력에 흡수 통합되어 다 사라지기 때문에, 더 이상 판단력에 동요를 받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판단과 이해는 힘의 원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인바, 아무리 자기자신이 판단보다는 바른 이해를 하려고 하여도 판단케 하는 힘이 워낙 강력하게 역사를 하면, 그러한 힘에 휘둘리켜 바른 이해를 잃어버리고 판단력에 휘둘리켜, 죄나 업을 저지르게 될 가능성이 많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한 가정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지요.
오랬동안 아버지의 폭력에 견디다 못해 딸아이가 아버지를 살해해 죽였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그 가정에서는 바르게 이해하여 무분별로 돌이키게 하는 힘보다는 판단(선악법)케 하는 힘이 워낙 강력하게 작용하다보니, 그러한 힘에 휘둘리킬수 밖에는 없는 것이고, 그러니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이해하려고 하여도, 판단케 하는 힘이 워낙 강력하니, 이해하려는 힘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 버리고, 판단케 하는 힘만 남아 그러한 일이 발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저도 자꾸만 뭔가를 판단함으로서 보려하는 이 자아의 놀음 때문에 한동안 고생을 무척했던 사람으로서, 이러한 판단심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갈 수 있을 까를, 밤낮으로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었습니다.
그러자 이러한 것들을 알게되였습니다.
제 자신에게 이해력이 부족하다 보니, 하나님이 저에게 자꾸만 뭔가를 판단케하는 것들을 주어 그것에서 절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한 후, 제가 더 이상 그것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그대로 무조건 항복하게 되면, 그 이상의 것에 넘치도록 은혜를 부어주시고자 하는 하늘의 뜻임을 알게 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들을 자꾸만 반복하다 보니, 판단력은 얇고 가벼운 먼지처럼 되는 반면, 포용력은 두껍고 무거운 우주처럼 되어, 그 다음부터는 그러한 포용력으로서 판단력을 감싸안아 줄수 있게 되였습니다.
그렇게 되자 무엇인가를 자꾸만 판단하게 하는 것은 자아의 강화이나, 그러나 그것이 또한 소멸하게 되면, 이해력이 증대되면서, 그것이 곧 무자아의 상태가 되어, 그러한 모든 것들을 스스로 가능하게 한다고 하는 것을 알게되자, 판단이 일어나게 되면 일어나는 대로, 없게 되면 없는 대로 그냥 내 버려두게 되였습니다.
그러자 저 자신에게 있어 자아가 할 일은 그 영역이 점점 좁아지고, 무자아의 영역만이 점점 넓어지게 되니, 이것이 바로 좁은 문(자아소멸)을 통하여 넓은 길(무자아)이 열리게 되는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자아가 소멸되는 과정은 뼈를 깎아내는 듯한 아픔이지만, 도리어 그것을 통하여 보다 넓고 무한한 것들과 연합이 되어지니, 오직 은혜요, 기쁨이 되였습니다.
그러니 그 모든 것들은 힘(에너지)의 원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나, 혹 사람들이 현재적 어떤 힘의 지배상태(?)를 벗어나려고 한다면, 그것을 힘으로서 벗어나려하지 말고, 그 모든 행위를 중지한 그 상태에서, 자기자신이 일평생동안 그 어떤 누구로부터도 단 한순간도 지배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 사실이 너무도 명명백백하게 깨달음으로서 다가올 때, 돌연 자기자신이 뭔가를 크게 착각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며,
그러면 자기자신안에서 어떤 새로운 힘이 솟구쳐 올라와, 그 모든 것들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해 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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