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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기다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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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3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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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기다림은 때로 무료하고, 지치게 하고, 지루한 삶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안하고 무작정 기다린다고 하는 것은 때로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이러한 기다림이 오래 간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그것은 깨달음을 통하여 영원의 세월속으로 들어가 내가 온전히 녹아질 때이다.
아무리 긴 수십억년의 세월이라고 할지라도 대 우주의 관점으로 보면 그것은 찰라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아무리 짧은 분초의 시간이라고 할지라도 소립자의 관점으로 보면 수십억년의 세월이 그 안에 담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의 이러한 모습으로 별로 하는 일이 없이 70-80년 간을 살다가 저 하늘나라로 간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러한 세상의 시간으로는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을 별로 하는 일이 없이 무작정 기다리며 살아야 할 것이니, 때로는 삶이 무료하고, 지루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혹은 깨달음을 통하여 나 자신을 영겁의 세월속에 온전히 녹아져 있게 한다면,나는 이 세상 가운데 어디에도 없습니다. 찰나도 이 세상에 있지 않아, 깨여있는 즉즉 영겁의 세월속에 녹아져 있는 '참나'와 더불어 호흡할 뿐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미 수십억년의 그 모든 세월속에 녹아져 있는 그 모든 참나를 발견하게 되면, 이 세상에서 사는 시간은 실로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되니,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이 무작정 기다린다고 하여도 전혀 지루하지를 않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죄와 업을 쌓게 되는 것은 바로 일 때문입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 할 수 없이 일을 하기는 해야하는데, 그렇게 일한 결과로 인하여 그것이 털끝만큼이라도 상대방을 해한 것이거나, 후회하는 것이거나, 실패했다고 낙담하는 것이거나, 부담이 되는 것이 거나, 그 일에 매이거나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세상시간에 속해 있는 나의 일을 한 것이 되므로, 그 모든 것들이 자기자신을 곧 막히게 하는 어두움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항상 명심하여야 하는 것은 일을 해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요, 아무것도 안하고 무작정 기다린다고 해도 그것 또한 내가 기다리는 것이 결코 아닌 것입니다.
수십억년의 세월속에 녹아져 있는 참나가 그러한 일과 기다림을 스스로 하게 하고, 스스로 정지하게 하니까, 그것을 있는 그대로 형용하여 '한다' '안한다'할 뿐인 것입니다.
저는 한 때 일에 욕심이 많았던 사람인지라, 하나님께서 저를 안 써주신다고 참으로 많은 원망을 토로하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어김이 없이 '아무 일도 하지 말라'였습니다. 그래도 어떤 때는 또 참지 못하여 기도하면 '나를 기다리라'는 메시지 였습니다.
그러면 그러한 하나님의 뜻이 잘 이해가 안되어, 혼자서 속을 태우고는 했는데,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그 모든 것들이 나의 무지의 소산으로서 영겁의 세월속에 녹아져 있는 참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찰라도 안되는 세상시간속에서 뭔가를 해 볼려고 발버둥을 친, 나의 죄이자 업외에 다름이 아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찰라속에 수십억년이 담겨저 있고, 수십억년속에 또한 찰라가 깃들어 있습니다.
내 안에 수십억년(소립자세계)이 지금 이 순간 나의 찰라속에 다 담겨져 있는 것이고, 지금 이 순간의 찰라가 수십억년의 대우주속에 또한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그 무엇을 하는 것이 있겠으며, 또한 안 하는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수십억년 전에 나는 지극히 작은 하나의 먼지에 불과하였습니다. 이제 그것을 알았으니 나 또한 이제 티끌이 되어 나를 언제 까지나 항상 기다리고 있는 대 우주속으로 나를 아무런 함이 없이 귀의 시킬 따름인 것입니다.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깨여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별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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