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경전을 강해하기에 앞서3

06-10-27 바람 1,101

 

한동안 경전강해하는 것을 쉬었는데,    이제 좀 슬슬 시작해 볼까 합니다.

 

저는 어느 때부터인가,  경전해석하는 것을 좀 꺼리는듯 합니다.

 

경전은 이미 경전 그 자체로서 하나의 해석이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해석(강해)한다고 하는 것이 본의 아니게 사족을 달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경전을 하나의 그림자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 그림자는 그림자로서만 따로 떨어져 나와 있는 그림자가 아니라,  빛을 달고 나와 있는 그림자라고 봅니다.      빛이 임하여 사람들의 의식속에 입혀지고 잡혀진 하나의 장막이라고 봅니다.      하얀스크린막에 깨알과도 같이 달라붙어 있는 피사체라고도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경전을 중시하기 보다는,   그것을 통하여 스스로 깨닫는 것을 중시합니다.

 

그 모든 경전에는 다 나름대로 스스로 깨닫기에 알맞은 여러가지 재료들이 많이 들어 있어,

수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선각자들은 뭔가를 깨닫고 나서 도리어 책을 멀리하였습니다.      왜 일까요?

 

깨닫게 되면 될수록 문자체계,언어체계로서 이해를 하게 되면 스스로 한계에 직면하게 되였음을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경전강해를 하게 됨은,    경전을 밝히 풀어내는 그 과정을 통하여 서로의 의문과 기쁨을 같이 공유해봄도,  나쁜 것만은 아니다 라는 판단이 일어,  이렇게 한번 풀어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경전을 풀어내는 그 과정에 있어,  혹 의문과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것도 저는 타당하리라 봅니다.

 

 

 

 

 
  • 06-10-27 원정
    아멘!!!
  • 06-10-27 나나
    저도 경전(책) 또는 사람이든지 그것은 거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요.
    거울은 반사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존재이유가 되겠지요.

    경전은 거울입니다. 그래서 그 경전을 보면 일반적으로 그 경전에 비친 자신의 모습(말씀)만을 보지요.
    하지만, 좀 민감한 어떤 사람들은 그 거울을 통해서 더 멀리 있는 진리자의 모습이 반사되어 오는 것을 함께 볼 수도 있겠지요.

    사람은 상호간에 서로 반응를 합니다.
    내가 어떤사람 앞에서 어떤 행동을 하면 상대방은 이에 반응을 하지요.

    상대방의 반응을 보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반응이 돌아올 수도 있고 좀 꼬아진 (그 사람의 마음상태가 나타난)반응을 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것은 나를 보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반응을 보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좀 민감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서 자신이 반사되는 것도 또한 볼 수도 있지요.

    비슷한 생각을 서로 한 것 같습니다.
  • 06-10-31 마음
    저도 바람님의 경전강해를 읽어보고 제 반응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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