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조임과 풀어짐아란?1

06-11-23 바람 1,343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이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며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6:5-8)

 

 

무한히 좁아짐으로 무한히 넓어지게 될때에,   그 모든 것들을 볼 수있게 하는 그 눈이 자동적으로 열려지게 된다.

 

눈동자는 좁다.     그렇기 때문에 그 좁은 문을 통하여 그 모든 사물들의 그 한계치와 그 가능성을 '그렇다'라고 인식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은 바로 나를 통하여(나로서) 열려지는 것이니,     나로서 그 눈동자가 심히 좁아져 더 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음이 될때에,   더 이상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게 될때에,  스스로 그러한 하늘이 열려지면서,       그 좁은문을 통하여 오히려 무한한 세계와 더불어 온전히 연합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고,    자기의 눈으로 보이는 것들이 전부 다 인양 착각하게 되면,    그 좁은 문을 통하여 스스로 열려지는 그 길이 자동적으로 막히어 버리게 되는 것이니,       그러면 스스로 자기의 죄를 지가안에 쌓아놓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노아(안식)는 그 좁은 문을 통하여 하늘의 은혜를 보게 되였다.

 

엄청나게 자기자신을 조이고 압박하고 한탄하게(절망하게) 하는 듯한,  그 좁은 문에서 그 무한한 하늘의 은혜를 친히 보게 된 것이다.

 

좁은 눈동자를 통하여 그 모든 것들이 보이게 될때에,     그 눈동자가 심히 좁은 문이 아니라면,  결코 무한한 하늘의 그 은혜를 볼 수가 없다.

 

그 모든 것들은 조임을 통하여 풀어져 나아가게 될때에,     그것에 그대로 연합 할 수가 있음이다.

 

조임이 없는 풀어짐은,     허망함을 낳을 뿐이요,    또한 풀어짐이 없는 조임은 죄만 낳을 뿐인 것이니,     그 모든 것들은 심히 조임을 받는 듯한 것(좁은 문)을 통하여,      그것이 스스로 해독,해체,이해가 되어지는 그 풀어짐의 과정을 통하여,    스스로 그 무한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압박을 당하게 되면,  그것을 구속이라 여기고,    그러한 압박에서 벗어나게 되면 그것을 자유라 흔히 애기한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다.

 

그러한 조임을 받는 그 순간,   그것이 곧 이미 풀어져 나아가게 하는 바로 그 첩경이요,  이루 상상할 수 없는 그 은혜인 것이다.

 

조임이 없이는 풀어져 나감도 없다.     즉, 무한 축소(응축)가 없이는 무한 팽창(흩어짐)이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노아는 좁은 문을 통하여 그것을 바로 본 것이요,   다른 이들은 자유가 오면 그것이 자유인줄로,   심판이 오면 그것이 심판인줄로 착각하게 된 것이다.

 

우주만물 가운데에는 본래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다.       없다는 것은 그 어떠한 개념도 있을 수 없는 심히 까마득하게 작은 시공간이다.        그런데 오히려 그렇게 까마득하게 작은 시공간에 그대로 거하여 지게 되면 될수록,    그 중심에 온전히 거하게 되면,   그 모든 것들은 그대로 풀어져 나오면서,   그대로 원 모습으로 복귀하게 되는 것이니,     그것을 이름하여,   '부증불감'이라 애기할 수가 있는 것이다. 

 

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조임(아니다.속으로 들어감)과 풀어짐(그렇다. 겉으로 드러남)은 본래 동일한 것이나, 다만 이름을 달리할 뿐이다

조임과 풀어짐을 통하여 스스로 이르는 그 길을 일컬어 까마득하다 한다

까마득하고 심히 까마득하여

심히 작은 것들의 묘함으로 통하게 하는 문이로다

 

 

좁은 문이 되였는데,  그것으로 인하여 도리어 완전히 막히게 되면 그것을 이름하여 '독(毒)'이라 할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하여 도리어 열려지면,  그 모든 빗장이 벗겨져 나가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영겁으로 되튀겨 나감'이라 애기할수 있는 것이다.    

 

 

        
  • 06-11-23 원정
    저는 하늘의 은혜는 때가 되어야 열리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사는 수 밖에...

    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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