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처음과 나중이란?1

06-11-25 바람 1,227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짖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며 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그러나 너와는 내가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혈육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 수 한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하라 너는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이 되리라 노아가 그와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창6:3-22)

 

 

셈:   아버지여!    그 모든 심판은 처음에 있지 아니하고,    왜 꼭 마지막에 가서 있게 되는 것입니

        까?

노아:   정말 좋은 질문을 하였구나?      그것을 알려고 하면 처음(시작)과 나중(마지막)이 무엇인지

       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 모든 이치를 깨닫고나면 본래는 처음도 없고 나중도 없는

       것이란다.   다만,  처음이라 하니 그것으로 인하여 자동적으로 나중이 생겨나는 것이고,

       나중이라 하니,  자동적으로 그것이 곧 끝나면서,   도무지 알지 못하는 그 이전의 맨처음으

      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셈:  그러면 처음에 의하여 나중이 자동적으로 생겨나는 것입니까?

노아:  그렇지.   처음에 의하여 나중이 자동적으로 딸려 나오게 되는 것이지.    출생이 있으니 자동

      적으로 죽음이 따라나오는 것이고,  머리가 있으니 자동적으로 꼬리가 따라 나오게 되듯이, 그

      모든 것은 처음의 결정에 의하여,  나중이 자동적으로 결정이 되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즉, 이것이(시작) 있으니 저것이(나중) 자동적으로 있게 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지.

 

셈:  그렇다고 한다면 한가지 의문이 떠오릅니다.  초기의 시작으로 인하여, 그 나중이 자동적으로

      딸려나오는 것이라고 본다면 (결정이 되어지는 것이라고 본다면),    처음이나 나중이나 다를

      것이 없지 않겠습니까?    즉 처음이다 하니 이미 나중외에 다름이 아닌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반드시 나중에 가서 심판이 임해야만 하는 그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까?

 

노아:   그래!  그렇지,  그러니 꼭 나중에 가서 심판이 임해야만 하는 절대법칙은 없는 것이지.

        그런데 네가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부분으로서 시작한 것은,   반드시 부분으로서

        끝나기 때문에,    부분으로서 끝나는 그 시점에 이르러서 그것이 소멸되어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종말의 심판이라 여기게 되는 것이지.

 

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노아:  예를 든다면,  나는 우주만물중의 한 부분이라고 할수 있지.     그런데 나로서 뭔가를 할수

      있다 라고 생각하여 뭔가를 시작하게 되면,   그것은 부분으로서 시작한 것이 되지.

      그런데 그렇게 부분으로서 시작하게 된 것은,  반드시 부분으로서  끝마침이 되는 그것을 스

      스스로 불러오게 되어져 있는 것이지.       누가 옆에서 그것을 끝내라고 강요를 안해도, 이미

      그 체계안에서 그렇게 끝나도록 정해져 있는 것이지.

 

셈:  ...

노아:  그런데 보다 깊이 보게 되면 그 하나하나의 부분은 그 모든 전체(공)에 의하여 비로서 가능한 

         것이지...   그러니 실상으로서 보게 되면 그 하나하나의 부분으로서 가능한 것이 이미 단 하

         나라도 없게 되는 것이란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부분에 치우쳐져 있는 착각일망정,   그

         부분으로서 시작하게 되면 그 부분에서 제공이 되어지는 그 정보체계와 그 에너지의 장이

         있는 동안만큼,  그것을 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그러나 부분은 때가 되면 반드시 스스로 그 한계를 불러오게 되는 것이니,     부분적인

         것에 이미 붙어 있는 그 유효기간이 도래하게 되면,   스스로 소멸되면서,   다른 형태의 것

         으로 사라지게 되어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셈:   그러면 심판이란,  부분적인 것의 소멸,  한 종류의 소멸이라 보면 되는 것인가요?

노아!   그렇지!     그 모든 것들은 하나의 부분으로서 곧 전체일 수 있을 있을때,  그것이 곧

       부분으로서 끝나지 않아,   스스로 그 세계를 보존할 수가 있는 것이지.      그런데 부분적인 것

       (체계)에 치우쳐 있게 되면(엮이어져 있게 되면),     그 부분적인 것에 종말(한계)이 오게 될

       때에 부분으로서는 그것을 심판이라 여기게 되는 것이지.

 

셈:  부분은 무엇이고, 전체는 무엇입니까?

노아:    그 모든 우주만물은 각각의 개체성(막)으로서 그것이 공으로서 텅비어져 있기 때문에 스스

       로 그러한  우주만물로서 보존이 되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지.       그런데 각각의 그 개체성이

       곧 부분이라 할수 있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그 텅빔이자 무한중첩이 곧 전체라 할수

       있지.      그런데 개체성(막)이 그러한 이치를 알지 못하고 그 개체성에만 있으려 하게 되면,   

       본의 아니게 그 텅빔(무한중첩)에서 차단이 되어 부분적인 것에 그치고 마는 것이지.

 

셈:  ...

노아:   예를 들어 사랑하는 한 아들이 있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아들이 사고를 당하여 갑작스럽

         게 죽었다고 하자,      그러면 사람들은 이를 슬퍼하고 비관하기도 하지.  심지어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자살까지 하려는 사람도 있게 되지. 

 

         그런데 그 부모님이라고 해서 그렇게 슬퍼하고, 좌절하고 싶어서 그렇게 하겠니?   탄생(시

         작)과 죽음(나중)이라고 하는 부분적인 체계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까,      그 체계안에서는

         탄생(시작)과 죽음(나중)이 전부 다 인 것처럼 여기는 착각을 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지.

 

        그 체계에 사로잡혀 있음으로서는,  탄생(시작)으로서 이미 탄생(시작)이 아니요,   죽음(나중)

        으로서,  이미 다른 차원의 것으로  연합해 있는 그것을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것이니,  자동적

        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는 없는 것이지.     즉,  그러한 부분으로서는 그렇게 슬퍼할수 밖에

        없고,  좌절할 수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게 되는 것이지.

 

셈:   아!  그래요.  아버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분명히 이해가 되네요.

      그러니 그 모든 전체로서 보게 되면,   부분적인 것이란 이미 없는 것외에 다름이 아닌 것인데

      부분적인 것에 사로잡혀 있음으로서 보게 되면,    부분적인 것이 전부 다 인것처럼 보이게 되니

      까,  부분적인 것이 소멸되어 없어져 버리게 되는 그 순간,    부분적인 것에 사로잡혀 있던 인

      연의 조합들이 그것을 이름하여 '종말의 심판'이라 여기게 되는 것이군요.

노아:   그렇지 제대로 보았구나.     그러니 그 모든 전체(공)로서 보게 되면 심판이란 본래 없는 것

      이란다.     그런데 또한 여기서 한가지 명심하여야 할 점은,    심판이 본래는 없는 것이라 할

      지라도,    그 인연의 체계가 아직 부분적인 것에 사로잡혀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부분

      이 온전히 사라지게 되는 그 날까지,   그것을 온전히 그대로 당할 수 밖에는 없게 되는데,

      그것을 이름하여 업보라 하게 되는 것이지.

 

셈:  그러면 아버님께서 지금 짓고 계시는 방주는 그 전체적인 것의 얼개구조라 할 수 있는 것입니

       까?

노아:   그렇다고 볼수 있지,    '잣나무'는 늘 항상 그러한 하늘의 이치라 할 수 있고,   '방주'는

      그 나라로 건너가게 하는 방편이라 할 수 있고,   '간들을 막음'은 부분적인 체계가 끊어짐

       이라 할 수 있고,   '역청으로 그 안팎을 칠함'은 부분적인 체계가 전체적인 곳(공)으로 함부

       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게 함이며,     '장이 삼백, 광이 오십, 고가 삼십'이라 함은 그러한

       삼각형의 구조(프랙탈)로서 무한히 나아감이며,    '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

       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는     위로부터의 그 창(공)에서 임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    영,혼,육의 그 상태에 따라 알맞게 그 법을 내어 쓰라는 애기라 할 수

       있는 것이지.

 

셈:   그런데 위 말씀에서 각각의 그 종류대로 나아오게 한 것의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노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 종류는 곧 한 부분을 말씀하는 것이니,   한 종류만으로서

       는 그 세계에 들어올 수 없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한 종류(한 부분)으로 그쳐,   그 모든 각각의 종류대로가 다 인정되는 그 체계로서 이루어

       지게 될때에,  스스로 그러한 방편으로서 지어져(역이어져),    스스로 그 나라로 건너가게

       됨을 말씀하는 것이다.

 

 

셈:   아!  알겠습니다.     그러니 한 부분(한 종류)로서 그쳐져,  그 전체로서 연합(인정)이 되어

       지면 되는 것인데,      아직 부분적인 것으로 온전히 끊어지지 못한 것이 남아 있게 될때에

       그것이 스스로를 붙잡아,  그 나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군요!

 

노아:  그렇지!     사람들은 보통 자기자신을 다 사람이라 여기게 되는데,   그러면 그것이 곧 한 종

       류에만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 사람의 씨가 종결되어지게 지는 날,  그것이 곧 사

       람의 씨로서는 소멸(멸망)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그러니 우리는 본래 사람의 씨도 아니고, 짐승의 씨도 아니고,  식물의 씨도 아닌 것이니,    부

       분적인 것으로 그쳐저,  본래의 그것으로 돌아가는 것이란다.

 

      그러니 제행무상인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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