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無我)론에 대하여0

08-03-19 원정 930

무아(無我)

내가 없다.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나란 존재는 항상 고정되어 있는 그러한 존재가 아니라

하늘의 구름처럼 이합집산하는 '삼라만상과 이합집산하는 유동적인 존재'이다.

나는 없는 것이 아니라 '고정되어 있는 나'가 없는 것이다.

나의 실체는 있다.

즉 有我이다.

그러나 그 실체는 '변화무쌍한 유동적인 존재'이다.

 

물을 한잔 마시면 그 물이 나의 일부분을 이루고,

세포가 죽으면 그 죽은 세포는 나의 일부분에서 탈락한다.

정신적인 부분이나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유동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내 한 생각이 바뀌면 나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내 주변의 모든 존재들이 행복해 하는 생활방식으로 살아갈 수도 있고

그 반대의 생활방식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

 

매 순간 순간 나는 새롭게 태어난다.

나의 실체는 '변화무쌍한 유동적인 존재'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