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참조할 내용
흔히들 사람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기억 파일이 존재하며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기억은 따로따로 저장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연결의 구성'이다. 우리 뇌는 생각, 느낌, 냄새, 이미지 등을 받아들이는 순간 각각의 데이터를 과거의 비슷한 경험과 연결시킨다.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때면 각각의 뉴런이 활성화되고, 다른 뉴런과 이어져 연결 고리를 만들어나간다. 말하자면 경험 하나하나가 뇌의 물리적 구조를 확장시키고 바꾸어나가는 것이다. 즉 뇌는 과거에 쌓인 경험의 데이터를 근거로 앞으로 닥쳐올 미래를 끊임없이 예상하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가늠하게 만든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경험치가 적은 아이들의 유아기 기억이 매우 중요하다.